Fitzpatick’s dermatology in general medicine
“Melasma is a common hypermelanosis that typically occurs on sun-exposed areas in the face.”
( 기미는 얼굴의 피부 노출부에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흔한 과색소증이다 )
모든 색소질환은 ‘기미’로 귀결된다
수많은 색소질환을 정확히 구분해서 치료해야 한다고 외치는 시대에 거꾸로 모든 색소질환을 ‘기미’로 보고 치료해야 한다는 말하는 이가 있다. 차앤박피부과 일산점의 김명환 대표원장을 만나보자.
“모든 색소질환은 ‘기미’로 귀결된다.” 이게 무슨 뜻인가요?
흔히 ‘기미’ 라고 하면 주근깨, 여드름 색소침착이나 보다 특수한 오타모반(Ota nevus), 카페오레반점(cafe au lait macule), 편측성 색소증(unilateral lentiginosis) 등과 구분되는 질환으로 접근하는 예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피부과 교과서와 피부과 조직학 교과서에서 정의하는 ‘기미’는 조금 더 포괄적인 뜻을 담고 있습니다.
Lever’s histopathology of the skin
Malasma is an acquired, localized, usually symmetrical hyperpigmentation of the face occurring in women.
( 기미는 여성에서 얼굴에 발생하는 과색소증으로 후천적, 부분적이면서 흔하게 대칭적으로 발생한다 )
An epidermal and a dermal type can be recognized, although frequently there is a combination of the two types.
( 표피성과 진피성 타입으로 구분할 수도 있으나 복합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
즉 ‘기미’는 과색소증의 일종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흔히 기미라고 하는 출산 후 양쪽 광대에 남는 여러 채도의 색소 침착이나 여드름이 생긴 후에 양쪽 광대 부위에 남은 색소 침착도 모두 기미로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색소질환을 ‘기미’로 부를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겠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진단명이 있는데 굳이 ‘기미’로 통칭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기미’로 통칭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하는 이유는 2가지 있습니다.
첫째, 환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세부적인 진단명이 크게 도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둘째, 대부분의 과색소증 질환 재발이 흔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광대, 이마 등의 부위에 색소침착으로 내원할 경우 '기미'가 동반된 경우가 대부분이란 점입니다.
세부적인 진단명이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이유를 알려주세요.
색소질환 환자분들은 대부분 색소진단명A만 가지고 있다기보다, 색소진단명A, 색소진단명B, 색소진단명C 가 부위별로 합쳐진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연세가 있는 분일수록 이런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색소진단명 A, B, C를 아우르는 쉬운 진단명은 ‘기미’입니다.
정확한 세부적인 진단명이 필요한 경우엔 그에 맞춰서 약제의 선택을 포함한 치료적인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중요합니다만,
말씀드린 색소질환의 경우 받으시는 분 입장에선
- 복합적으로 구분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 거의 대부분 여러 번 레이저를 받는 치료를 한다는 면에 있어서 ‘기미’란 단일 명칭으로 부르는 게 간편합니다.
당연히 피부과 전문의라면 기미 안에 포함된 복합적인 색소의 종류를 구분하고 그에 맞춰서 레이저 변수를 적절히 조절할 줄 알아야겠지만, 이는 매우 전문적인 영역으로 색소치료에 대한 오랜 경험과 피치 못할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합니다.
따라서 상세한 진단명을 알려드려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기미'라고 통칭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미’라고 통칭하는 것이 더 나은 두번째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과색소증 질환은 재발이 흔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광대, 이마 등의 부위에 색소침착으로 내원할 경우 기미 가 동반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선천성으로 오타모반을 가지고 태어난 환자분이 별도의 치료없이 30~40대가 되어서 기미가 동반되었다고 할 때, 단순히 오타모반만 있다고, 혹은 기미만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 통칭하여 ‘기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더 흔한 경우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0대 때 양쪽 광대에 주근깨가 올라왔는데, 별다른 치료 없이 지내다 20대 말에 출산한 뒤에 주변부로 얼룩이 좀더 생기고, 원래 있던 주근깨도 좀 변한 것 같은 상황입니다. 이건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바로 ‘기미’입니다.
색소질환의 원인과 세부적인 진단명은 달라질 수 있지만, 치료의 커다란 방향 자체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복잡해 보이는 치료를 좀 더 명확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미’라고 통칭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미’라고 통칭하더라도 치료는 1:1 맞춤으로 시행되는 것이 맞나요?
네, 그렇습니다. ‘기미’라고 통칭하는 것은 받으시는 분의 편의를 위해 이해하기 쉽게 하는 것이지, 치료를 쉽게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피부과 의사 입장에선 받으시는 분의 개개인,그 중에서도 개별적인 색소, 또 그 중에서도 치료 과정 중 시간에 따른 변화를 따져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하려면 1:1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치료 과정이 개인마다 다른 것은 당연합니다.
누군가에겐 100m처럼 짧은 길이 될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겐 42.195km처럼 먼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간과하고 획일적으로 치료하면 피부 깊은 층에 위치한 색소가 표면으로 드러나서 색소질환이 재발한 것처럼 보이거나 치료를 하기 전보다 피부상태가 나빠지는 부작용으로 나타납니다.
그렇지만 치료를 위한 길이 있다는 점 자체는 변하지 않습니다
차앤박 피부과에서는 피부 근원에 집중하여 꼭 필요한 치료만을 1:1 맞춤으로 제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의사 중 2%,
피부과 전문의 김명환 대표원장
피부과 전문의 구별 방법
피부과 전문의 김명환 대표원장
피부 진료만 16년 넘게 연구해온 김명환 대표원장이 진료부터 치료까지 누구보다 꼼꼼하게 담당합니다.
